"한국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다이나믹하고 치열한 시장으로, 성장과 확장이 가능하면 아시아태평양지역 다른 기업과 국가에서도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같이 밝힌 것은 프랭크 오다우드 코히어 최고사업책임자(CRO)입니다.
오다우드 CRO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히어가 아태지역 헤드쿼터 '코히어 아태 AI 허브'를 대한민국 서울에 설립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는 정부와 기업 모두 AI 도입 수요와 인프라 투자 의지가 크며, 국내 사업 경험이 다른 아태 시장에서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코히어는 기업과 정부가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는 '소버린 AI' 구현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습니다. 특정 클라우드 제공 업체나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에서 AI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차별화 요소라고 합니다. 이러한 '소버린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 초기부터 '엔터프라이즈 AI'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다우드 CRO는 “코히어 AI 인프라를 도입한 기업이나 기관은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서 직접 AI 환경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히어는 고객사의 소유권과 통제권을 보장하며, 캐나다 정부의 입장과 관계없이 AI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히어는 한국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며, LG CNS와의 협력 외에도 IT 서비스 및 AI 모델 등을 통한 사업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또한, 한국어 특화 모델 '집현'과 AI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히어는 현재 후지쯔, LG CNS, 싱가포르 국방부 과학기술청(CSIT)과 핵심 AI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아태지역 임직원을 확대하고 연말까지 두 배 이상의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입니다. 장 대표는 “국내에서 금융, 제조, 공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