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hevron_right Business chevron_right Article

메타, 2분기 매출 선방했지만 주당이익 기대치 미달…현금흐름도 90% 급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주당순이익(EPS)과 3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은 데다, 막대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년 전보다 90% 넘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

이정원기자

Jul 30, 2026 • 1 min read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주당순이익(EPS)과 3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은 데다, 막대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년 전보다 90% 넘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난 608억달러(약 87조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월가 예측치 601억7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목이 집중된 순이익과 현금 흐름은 악화됐다. 지출이 지난해 대비 55% 이상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은 8% 감소한 187억8000만달러, 순이익은 14% 줄어든 15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18달러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인 7.2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의 99.3%를 차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등 '앱 제품군' 부문 매출은 603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30억달러 이상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6억달러 줄어들었다.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등을 개발하는 리얼리티 랩스도 매출이 3억7000만달러에서 4억3000만달러로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45억3000만달러에서 46억2000만달러로 더 커졌다.

AI 인프라에 대거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2분기 자본지출(CapEx)은 310억8000만달러(약 44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메타의 잉여현금흐름(FCF)은 지난해 85억5000만 달러에서 90% 이상 쪼그라든 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전망도 불안하다. 메타는 3분기 매출이 610억~64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중간값으로 따지면 625억 달러인데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망치 631억 5000만 달러에 못 미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오늘날 우리의 핵심 사업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제품에 동력을 제공하며 완전히 새로운 기업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면서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낙관한다”고 말했다.

#business #technology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