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에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최근 일주일간 1만명 이상이 병원에 이송되며 사망자도 발생하자, 일본 당국이 이번 폭염을 사실상 '재난' 수준으로 규정했습니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13일부터 19일까지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1만857명으로, 직전 주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사망자는 14명으로, 중증 및 중등증 환자가 4382명, 경증 환자는 6361명이었습니다.
열사병은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더 많이 발생했는데, 약 42%인 4523명이 자택이나 공동주택에서 쓰러지고, 도로(2326명), 야외 경기장, 주차장, 역 승강장 등이 이어졌습니다. 폭염은 계속되어 지난 21일에는 다지미시가 40.3도, 도요타시가 40.1도, 하치만 지구가 40도를 기록하며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전국 914개 기상관측지점 중 278곳에서 35도를 넘고, 3곳은 40도를 돌파했습니다.
일본 전국에서 42곳에 열사병 경계경보가 발령되면서, 총무성 소방청은 폭염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쿄도도 직원들에게 티셔츠와 반바지, 운동화 등 가벼운 복장을 권장하고 폭염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