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약 1500억원 상당의 프랑스 왕실 보석이 도난당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아폴론 갤러리가 22일부터 관람객을 다시 받는다. 루브르 박물관은 AFP통신에 따르면 아폴론 갤러리 운영을 재개하지만 도난당한 왕실 보석은 더 이상 공개되지 않는다. 루브르 박물관장은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도난당했던 왕실 보석과 귀중품을 다른 장소로 옮겼다고 밝혔다.
앞으로 아폴론 갤러리는 17세기 프랑스 왕실의 공식 의전 공간으로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대규모 절도 사건에서 4명의 용의자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7분 만에 프랑스 왕실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났다. 훔쳐진 보석의 가치는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되며, 현재까지 행방은 불분명하다.
르리보 관장은 왕실 보석의 보존을 위해 창문이 없는 금고 형태의 별도 전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브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박물관 중 하나이지만, 보안 체계가 허술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 의회 산하 박물관 보안 특별위원회는 루브르의 보안 강화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진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