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hevron_right Politics chevron_right Article

산불 재난으로 돈 벌어보자! 예측 시장 뜨겁다

최근 캐나다 등 유럽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규모를 두고 돈을 거는 '예측 시장' 베팅이 확산하면서 방화 유발 및 윤리적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폴리마켓(Polymarket) 등 주요 온라인 예측 시장 플랫폼에서는 대형 산불의 소화 시기, 피해 면적, 화재

이정원기자

Jul 21, 2026 • 1 min read

유럽과 캐나다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면서, 예측 시장을 통해 산불 피해에 돈을 거는 행위가 확산되고 있어 방화 유발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주요 온라인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 등에서는 대형 산불의 소화 시기, 피해 면적, 화재 확산 경로 등을 주제로 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도 미국 LA 지역을 강타한 이튼 화재와 팰리세이즈 화재 당시에도 많은 이용자가 불길의 전개와 진화에 베팅을 했다.

이러한 예측 시장은 주식과 같이 특정 결과의 발생 확률에 따라 거래가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산불에 특화된 '와일드파이어(WyldFyre)'와 같은 전문 베팅 사이트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재난을 대상으로 한 베팅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도박 중독과 방화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상 데이터를 조작하려는 시도도 발견돼, 프랑스 기상청은 자동 데이터 처리 시스템 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윤리학 및 심리학 전문가들은 재난 베팅이 비극을 게임처럼 취급해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지도록 만들 수 있다고 비판한다. 이는 산불 피해를 일상화하고 재난 예방 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폴리마켓은 "예측 시장은 비극을 막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정확한 집단지성 정보를 제공한다"며 도박이 아닌 '미래 사건 거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규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내부자 거래를 강화하고, 정치권에서는 전쟁, 테러, 불법 행위와 관련된 베팅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politics #politics #government #parliament #meeting #conference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