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전에 탈모가 시작된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30세 이전부터 탈모가 나타난 남성은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45% 낮다고 합니다. 또한, 30세 전후에 탈모가 시작된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29%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아직까지 탈모와 전립선암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실히 하지 못했지만, 남성호르몬 수용체(AR) 유전자의 변이가 두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테스토스테론이 변환돼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모낭 기능을 약화시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호르몬은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를 이끈 조너선 라이트 박사는 “탈모와 전립선암은 모두 연령, 유전적 요인, 남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른 시기의 탈모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가늠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16년 연구에서는 탈모가 있는 25~44세 남성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56% 높을 수 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