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금융계에 높은 수수료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TMTG는 트루스 소셜의 데이터 피드인 '트루스 API'를 소개하며 월 최대 10만 달러의 이용료를 부과하고, 3년 약정 시 할인 혜택도 제시했습니다.
이 '트루스 API'는 은행과 거래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트루스 소셜 내 주요 영향력 있는 계정의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유료 라이선스 데이터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실시간 피드뿐만 아니라 2022년까지의 게시물 아카이브도 포함하고 있으며, 8월 1일에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초단위로 빠른 속도로 정보를 활용하는 고빈도 매매(HFT) 기업들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 정치인과 시민단체들은 강력한 비판을 퍼붓고 있습니다. 미 상원 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론 와이든 의원은 트럼프 가족과 월가 트레이더들을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며 비판하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도 대통령의 사적 이익을 꾀하는 행위로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의 책임윤리시민연합(CREW) 측은 대통령이 자신의 게시물 접근을 대가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가 법적으로 모호하다는 의견도 있어, 현행 법에 따라 처벌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