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미국 물가 지표와 반도체주 급등으로 6%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7.58포인트(6.24%) 오른 7284.41에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45.45포인트(5.80%) 상승한 82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8.3원 하락한 1484.7원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긴축 우려가 완화되었기 때문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안정이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었고, 반도체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27% 급등하며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자극했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업체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ASML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연간 매출 전망 상향도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지표의 완화와 반도체주의 상승이 국내 증시를 견인했다"며 "위험자산 선호심리의 회복과 ASML의 긍정적인 전망이 국내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