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노동시장 급랭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습니다. 고용 호조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은 고용 지표 발표 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만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5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동일하며, 경제활동참가율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에 앞선 두 달의 고용 증가폭도 상향 조정되었는데, 특히 6월 고용은 당초 예상과 달리 증가로 수정되었습니다.
이번 지표는 미국 노동시장의 식는 속도에 제동을 거는 역할을 했습니다. 고용 호조로 연준이 물가 안정을 위해 더 신중한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연준은 이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고용 지표에 반응해 다우존스30 선물과 S&P500 선물이 하락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고, 한국의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노동시장이 과열 국면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준은 다가오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며, 시장은 이번 고용 지표가 결정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