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운영에 데이터와 AI를 접목해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체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 데이터 체계를 개편한다. 국가데이터처는 '국민 중심 AI·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국세·금융·의료·교육 등 각 부처 데이터를 연결하는 '모두의 국가데이터(Hub & Spoke)' 체계를 도입할 계획을 공개했다.
과거에는 정부 데이터가 분산돼 있어 데이터 연계와 활용이 어려웠지만, 새로운 체계에서는 데이터를 안전한 전용망으로 연결하여 중심축과 지점 간 연결을 강화한다. 국가데이터처는 올해 말까지 동형암호 기술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분석 시스템 시범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규모와 범위의 경제를 동시에 실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연계를 통해 정교한 분석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활용 기반도 강화될 예정으로, AI가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고, 특화형 AI 선도모델을 구축해 범정부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국세청은 AI를 활용한 세정 혁신을 추진하고, 세무서 방문 없이 AI 전자신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탈세적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국세청은 국세 체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만명 규모 체납관리단을 운영하고, 130조원 규모의 체납 실태를 확인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세외수입 관리 체계도 통합하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