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신규 차종 배정 계획을 요구했습니다. 안규백 한국GM 지부장은 조합원들이 2018년의 군산 공장 폐쇄 사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하며, 현재 생산 차종의 단종이 예정된 2029년부터 2031~2032년까지의 미래 투자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또한, 북미에서 강화되는 자동긴급제동장치(AEB)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GM은 부평과 경남 창원 공장에서 소형 SUV인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 물량의 99% 이상을 북미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안 지부장은 한국GM의 올해 3억 달러 투자 계획에 북미 관련 규제 대응 방안이 부족하다며, 2028년에 산업은행과 GM 본사의 투자 협약이 종료되기 전에 신차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 노조가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사측과의 추가 교섭 진행 상황을 보고 향후 투쟁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사측은 8일 교섭에서 1인당 기본급 월 7만5000원 인상, 성과급 1000만원 지급 등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조기 출근과 잔업, 특근 거부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