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장관인 하워드 러트닉이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을 확대하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이는 미국 반도체 기지 유치 전략의 일환이며, 이번 발언은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의 대규모 투자 발표 행사에서 나온 것입니다.
러트닉 장관은 뉴욕주 클레이 타운에서 열린 마이크론 반도체 공장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에 참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유치해 공장을 짓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마이크론이 앞서가고 있어 경쟁사들도 따라올 것"이라며 "한국의 두 메모리 업체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 중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 기업과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미국이 기업이 사업을 하는 이상적인 장소임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들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을 촉구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2500억달러 이상을 미국 내 반도체 공장과 연구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9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40%를 담당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마이크론은 이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투자 계획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3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며, 대만 글로벌웨이퍼스의 텍사스 웨이퍼 공장 확장에 5억달러를 지원하고 장기 공급계약도 체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