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파산 위기 속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 간 공방 불붙어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중단된 상황에서 MBK와 메리츠금융 사이의 입장 차이가 이어지면서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항고할 경우 회생절차를 재개할 수 있다. 하지만 MBK와 메리츠금융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회생을 위한 자금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MBK파트너스는 메리츠금융이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할 경우 1000억원을 연대보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메리츠금융은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MBK의 보증 의사를 인정하지 않고 회생 폐지 책임이 MBK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김병주 회장과 MBK파트너스가 연대보증을 이행할 경우 1000억원의 자금을 즉시 지원할 것임을 공언해 왔다. 그러나 MBK와 메리츠금융 사이의 갈등으로 회생 절차가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계와 법조계에서는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으며, 정부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