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이 채권선도 거래로 인한 평가손실을 발생시켰다. 이로 인해 지급여력금액이 1% 이상 감소하여 건전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ABL생명은 올해 1분기에 194억3910만원의 평가손실을 보고했으며, 이는 가용자본의 약 1.05%에 해당한다.
채권선도는 미래의 채권 매수 또는 매도를 미리 약정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이는 현금을 지출하지 않고 매입 시점에 거래할 금액과 금리를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ABL생명은 국채 50년물에 대한 장외거래로 선도거래를 실시했지만, 최근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으로 인해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ABL생명은 오는 7월 9일 선도거래 종료와 함께 실물 채권을 인수할 예정이며, 향후 금융시장 안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손실로 인해 ABL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10.98%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ABL생명은 이번 거래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채권을 실제로 매도하기 전까지는 손익이 확정되지 않는다”며 “향후 건전성비율이나 자산운용 전략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 미만일 경우 보험금을 온전히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13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