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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스코트' 위장한 경찰…열성적 축구팬? 마약 밀매 그놈 잡았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진행 중인 가운데, 페루에서 대회 마스코트 복장을 활용한 마약 범죄 용의자 검거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월드컵 캐릭터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 경기 중 용의자(48) 카를로스 카브레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장면을 공식 틱톡 계정에 공개

이정원기자

Jun 15, 2026 • 1 min read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진행 중인 가운데, 페루에서 대회 마스코트 복장을 활용한 마약 범죄 용의자 검거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월드컵 캐릭터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 경기 중 용의자(48) 카를로스 카브레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장면을 공식 틱톡 계정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작전에는 미국을 상징하는 흰머리 독수리 '클러치(Clutch)'와 캐나다 대표 동물인 무스 '메이플(Maple)' 코스튬을 착용한 요원들이 투입됐다. 또 다른 캐릭터로는 멕시코를 상징하는 재규어 '자유(Zayu)'도 등장했다. 이들은 경기 진행 중 해당 인물의 주거지로 진입해 도구를 이용해 출입문을 파손한 뒤 카브레라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코카인 2500여개 패키지와 권총 1정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페루 법률에 따르면 코카인 5~50g을 소지할 경우 3년 이상 최대 7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작전을 지휘한 카를로스 알칸타라 대령은 “정보 분석 결과 용의자가 열성 축구 팬이라는 점을 파악했다”며 “경계심을 낮추고 접근하기 위해 월드컵 마스코트 복장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루 경찰은 과거에도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그린치, 프레디 크루거, 데드풀, 울버린, 산타클로스 등 다양한 캐릭터로 위장한 전력이 있다.

#law #technology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