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텐츠 산업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수익 확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5 콘텐츠 IP 거래 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은 162조8000억원에 이르지만, IP 산업 매출은 전체의 29.3%에 그쳤습니다.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따른 1차 매출은 확대되었지만, IP를 기반으로 한 연관 산업 확장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IP 산업의 매출 구성에서도 2차 콘텐츠 제작 비중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체 IP 확장 비중은 14.2%에 그쳐 타사 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49.9%를 차지하고, 단순 라이선스 거래는 35.9%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국내 콘텐츠 기업의 약 87%가 IP 사업을 하지 않고, 83%는 향후 IP 확장 계획이 없다고 응답하는 등, 산업 전반에서 IP를 독립적인 수익 자산으로 확대하는 경험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국내 산업은 IP 활용 방식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다양한 연관 산업으로 IP를 확장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IP 활용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국내 산업이 IP 확장의 범위를 넓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IP 비즈니스 경험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콘텐츠 산업의 성숙을 위해 IP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