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 1년간의 국정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집권 2년 차 국정 비전과 핵심 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 슬로건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를 넘어 세계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나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키 비주얼은 '빛, 길 그리고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청와대는 빛은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를, 길은 국가적 위기와 도전 앞에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6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대학 언론 기자 출신 대학생 2명도 초청해 청년 세대의 고민과 정책 과제에 관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정보현 이화여대 경제학과 4학년 학생과 선우영현 인하대 기계공학과 4학년 학생이 참석한다.
청와대는 이날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1년간 활동을 정리한 자료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경내 행사 250건, 지방 행사 178건을 소화했으며 14개국을 방문하는 해외 순방 일정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총 2만2929㎞를 이동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고, 해외 순방과 정상외교를 위해서는 약 15만㎞를 이동했다. 이는 지구를 약 3.8바퀴 도는 거리다.
대표적인 국민 소통 행사인 타운홀미팅은 총 12차례 개최됐다. 이 과정에서 전국 14개 시도에서 3500여 명의 주민들을 만났다. 전통시장도 24차례 찾으며 골목상권과 민생 현장 챙기기에 공을 들였다.
정상외교 활동도 활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39차례 정상 통화를 했고, 외국 정·재계 인사 접견은 26차례 진행했다. 청와대는 “국정 1년 차 기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쳤다”며 “핵심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에도 공을 들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중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 관련 행사를 7개국에서 8차례 개최했고, 12개국에서 14차례 동포간담회를 열어 재외동포들과도 소통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국내 현장과 해외 순방을 오가며 계엄 사태 이후 멈춰 섰던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제사회 복귀에 힘써왔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고 국민통합에도 주력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