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hevron_right International chevron_right Article

이륜차 안전사고 50% 줄이는 비결, BSD와 ADAS의 역할은?

최근 오토바이 등 이륜차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외 중소기업들 출시한 사각지대경고시스템(BSD)이 이륜차에 장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륜차 사고 등에 안전장치를 강화함으로써 사고율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국내 이륜차 사고는 최근 2~3년새 줄었지만 치사율

이정원기자

Jan 13, 2026 • 1 min read

최근 오토바이 등 이륜차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외 중소기업들 출시한 사각지대경고시스템(BSD)이 이륜차에 장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륜차 사고 등에 안전장치를 강화함으로써 사고율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국내 이륜차 사고는 최근 2~3년새 줄었지만 치사율은 여전히 높다. 유럽과 일본은 이륜차 안전장치 도입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도 BSD 시스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이륜차 사고는 1만8295건, 사망자는 484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는 사고 1만6567건, 사망자 392명으로 줄며 최근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치사율은 승용차보다 2.5배 높았다. 최근 5년간(2020~2024) 이륜차 사고는 총 9만1890건, 사망자 2201명, 부상자 11만8440명에 달했다. 주요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52.5%), 신호위반(20.6%) 등으로 분석됐다.

BSD는 차량 후측방 레이더 센서를 통해 운전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의 접근 차량을 감지하고 경고하는 장치다. 운전자에게 사이드미러 발광다이오드(LED)나 계기판 등에 표시해 시각적 또는 청각적 알림을 통해 위험을 알려주는 구조다. 이는 사각지대에 차량이 있을 경우 경고해 무리한 차선 변경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일부 시스템은 비, 안개 등 날씨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자동차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기술로, 이륜차에 적용될 경우 후측방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보급은 미미한 상황이다. 일부 레저용 고가 오토바이를 중심으로 장착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해외사례를 보면 유럽연합은 도로안전성능지수(PIN)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별 교통안전 성과를 비교하고 모범 사례를 확산시키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륜차 안전장치 도입을 적극 지원하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적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독일과 북유럽은 이륜차용 BSD 및 충돌 방지 기술 실험을 통해 사고 예방 효과를 검증하고 도입을 추진중이다.

일본은 헬멧 착용 의무화, 속도 규제 강화 등 기본 안전정책을 시행해왔다. 최근에는 배달 산업과 연계한 BSD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배달 플랫폼과 기술 기업이 협력해 이륜차 전용 BSD 장치를 현장에 보급하고, 실제 라이더들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안전 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륜차는 구조적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제한적이다. 특히 야간이나 도심 교차로에서 후측방 접근 차량을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BSD 같은 첨단 안전장치가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차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을 이륜차에 확대 적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가격이 변수다. BSD 시중 판매가격은 30만~40만원부터 형성돼 있다. 이러한 높은 가격으로 인해 주로 고급 레저용 이륜차에 장착되는 게 일반적이다. 대중이 운행하는 운송용 이륜차에는 보급이 더딘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 산업 종사자들의 사고 집중은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진다. BSD 시스템을 장착하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먄사 “정부가 전기 이륜차 보조금 정책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BSD 같은 안전장치를 보조금 지원 조건에 포함한다면 사고 감소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international #international #global #world #flags #meeting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