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6일 오후 3시 기준 전장보다 15.38% 오른 26만825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총은 1568조원(약 1조777억달러)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글로벌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TSMC 시총은 1조8600억달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총은 세계 12위에 해당한다. 삼성전자 기업 가치를 웃도는 기업은 TSMC 이외에 엔비디아·알파벳·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브로드컴·아람코·메타플랫폼·테슬라·월마트 등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촉발한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은 94%에 달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 1분기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 전체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6% 늘었다.
뉴욕 소재 자산운용사 라운드힐 인베스트먼츠의 데이브 마자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통신에 “1조달러라는 기준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실질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넓게 보면 이는 메모리 반도체가 AI 인프라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경기 순환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이라는 시장 판단을 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