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인공지능(AI)은 현장이 중요합니다. 공장부터 전장까지 가장 거칠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동작하는 AI로 각종 현장에서 완전 자율의 미래를 앞당기겠습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장에서 동작하는 기술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장 공모금을 토대로 보다 강력한 AI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AX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이같은 자신감의 원천은 자체 개발한 AI 운용체계(OS) '런웨이' 플랫폼과 국내외 대기업 중심 고객 레퍼런스다. 런웨이는 도메인별 필요로 하는 기술력과 정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AI기술 개발부터 배포까지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이다.
윤 대표는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와 비즈니스 로직을 결합해 현장에서 동작하는 고성능 AI를 만드는 기술이 런웨이 경쟁력”이라며 “기업 고유의 인프라, 다양한 배포 환경에서 최적화된 기술 제공으로 고객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웨이는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의 전사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수명주기관리(PLM)를 포함해 다양한 기업의 SW와 데이터 연동만으로 구현 가능한 호환성을 갖췄다.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수 개월이 걸리던 AX(AI 전환) 속도를 빠르면 수 시간에서 하루로 단축한 원동력이다.
마키나락스는 현재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국내 5대 대기업 그룹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 AX 지원과 전략적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가 전략적 투자사로 합류하고 일본 자동차·산업기계 대기업 프로젝트를 수주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국내 특정 대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회의 횟수만 총 300회 이상으로 산업 현장과 밀접한 접점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 재계약률도 94% 이상으로 고객 만족도도 높다.
특히 국방·제조 AX 등 비슷한 사업모델(BM)로 주목 받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가 의사결정 중심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마키나락스는 실행 중심 AX를 지원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윤 대표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피지컬 AI 시장에 진출하지만 클라우드 기반 기업 내 AI 지원, 특히 의사결정 중심”이라며 “마키나락스의 압도적 경쟁력은 현장에서 동작하는 AI”라고 강조했다.
마키나락스가 공장 등 실제 산업 현장과 전장에 초점을 맞춰 AI 기반 기술·제품 동작에 집중하고, AI기술을 물리세계로 연결·구현해내는 게 차별화된 경쟁력이란 취지다.
윤 대표는 “향후 세계적으로 500억개가 넘는 기계들이 지능화가 될 것이고 AI 실행을 위한 OS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런웨이를 지속 고도화해 다크팩토리(무인공장) 등 글로벌 AI OS 부문 표준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마키나락스는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AI 기업 가운데 올해 첫 상장사다. 청약은 11~12일 진행되며 희망 공모가는 1만2500원~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