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유럽 한 슈퍼마켓에 쥐약 성분이 든 이유식을 진열해 제조업체를 협박한 용의자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주 경찰은 39세 남성을 중상해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유식 제조업체에 협박 이메일을 보낸 용의자는 200만유로 상당의 암호화폐를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이유식에서 쥐약 성분이 확인되면서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이메일을 통해 두 슈퍼마켓에 독성 물질을 섞은 이유식을 놓겠다는 협박을 했고, 6병 가운데 5병이 발견됐다. 해당 제품은 생후 6개월 이상 영아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독성 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에 따르면 쥐약 성분인 브로마디올론은 혈액 응고를 방해하여 출혈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추가 분석 결과에 따라 독성 물질의 치명성이 확인될 경우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해당 이유식 제조업체는 유기농 이유식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