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두 아들이 카자흐스탄 광산 개발 사업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투자한 건설업체가 핵심 광물 개발업체와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이 합병이 세계 최대 미개발 텅스텐 광산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텅스텐은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전략 금속으로, 미국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업에 대규모 지원이 예정돼 있는 데다가 트럼프 일가가 투자한 점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형제는 해당 건설업체에 지난해 투자한 뒤 미·카자흐 정상 간 협력 논의 직후 추가 자금을 투입해 지분을 확대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단순 투자일 뿐 정부와의 접촉이 없었다며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일가가 정부 지원이 집중되는 산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설 법인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트럼프 형제의 이름이 관련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전략 자원 확보 정책과 대통령 일가의 투자 행위가 맞물리면서 향후 논란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