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티머니가 애플페이 내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애플과 협의 중으로, 도입이 이루어지면 애플 생태계에서 수도권 교통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최근 서울시장 명의로 애플에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개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현재 실무진들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또한, 티머니도 애플과 별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배경에는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서비스가 '불완전'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이 있다. 애플페이는 2025년 7월에 티머니와의 연동으로 국내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지만,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가 제외되어 정책형 교통상품을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를 포함해 따릉이와 한강버스까지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카드로, 수도권 7개 도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가 애플페이에 탑재되면,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 카드 없이도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과 협의를 거쳐 개발할 필요가 있는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는 기술적 제약 때문에 현재 애플페이 서비스에 포함되지 못한 상태이다. 애플은 교통카드 기능이 아이폰 사용 경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글로벌 정책과 개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도입 시점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티머니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적용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방식이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