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조위원장이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파업을 앞둔 시점에 지도부가 현장을 비우면서 협상 대응과 내부 소통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업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이 해외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위원장도 비슷한 시기에 연차파업 명목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1일, 삼성전자는 다음달 21일부터 각각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8일부터 자재 소분 부문 조합원 60여명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노조 측은 해당 일정이 5개월여 전에 계획된 개인 휴가라는 입장이며 파업을 앞두고 지도부가 자리를 비운 점에 대해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시기 조정이 가능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노조와의 대화 의지는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 중재에 따른 노사 대화에 응할 계획이었으나 노조 측 대표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복귀 이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