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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슈퍼컴퓨터 경매, 현대 스마트폰 기술과 비교해보니?!

17세기 당대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인도 왕실의 소장품이 경매에 부쳐진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런던 소더비 경매는 17세기 인도 왕실이 소장했던 휴대용 천문 관측 도구 '아스트롤라베'(Astrolabe·성반)가 오는 29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이정원기자

Apr 27, 2026 • 1 min read

17세기 인도 왕실이 보유한 소중한 유물이 경매에 나온다. 이번 경매에는 휴대용 천문 관측 도구 '아스트롤라베'가 포함된다. 아스트롤라베는 그리스어로 '별을 붙잡는'이라는 뜻을 가지며, 시간 측정, 별자리 지도화, 메카 방향 찾기, 일몰/일출 시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이번 유물은 인도 서부 자이푸르의 마하라자 사와이만 싱 2세의 소장품이었으며, 인도 최고의 미녀로 손꼽히던 그의 아내에게 물려졌다. 이어서 개인 소장가에게 넘어가게 되었고, 이번 경매에 출품되게 된다.

이 아스트롤라베는 무굴 제국 천문학 중심지 라호르에서 제작된 것으로, 라호르 학파 소속인 유명한 카임 무함마드와 무함마드 무킴 형제가 만든 것 중 하나이다. 이 유물은 17세기 인도의 일반적인 아스트롤라베보다 크기가 4배가량 크며, 페르시아어와 산스크리트어로 별의 명칭이 새겨져 다문화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경매품의 무게는 8.2kg, 지름 약 30cm, 높이 약 46cm로, 94개 도시의 경위도와 38개의 별 포인터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으며, 눈금 단위가 3분의 1도까지 세분화되어 있어 정밀하게 만들어졌다. 예상 낙찰가는 150만~250만 파운드로, 오스만 제국 바예지드 2세의 아스트롤라베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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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