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급감했습니다.
현대차는 23일 20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45조 9389억원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액입니다. 매출 성장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감소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97만 6219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전년 대비 2.5%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24만 2612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기차(EV) 판매의 확대와 하이브리드차(HEV) 라인업 강화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매출 상승을 뒷받침한 요인으로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8% 감소한 2조 5147억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및 판매보증비 증가 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 그리고 관세 영향으로 인한 하방 압력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현대차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차 효과로 모멘텀을 확보하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제로 베이스' 예산 집행을 통해 전사적인 실적 방어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분기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한 주당 25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차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여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