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에 발발한 가자 전쟁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지역의 개발 수준이 77년 전으로 후퇴했고, 앞으로 10년 동안 105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유럽연합(EU)·유엔(UN)·세계은행이 발표한 공동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 전쟁은 714억달러(약 104조 9200억원)의 복구 비용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 지구에서 발생한 전면전은 물리적 피해로 352억 달러(약 51조7100억원), 경제적·사회적 손실로 227억 달러(약 33조3500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주택, 의료, 교육, 상업, 농업 등 여러 분야가 타격을 입었으며, 190만 명이 피난길에 오르고 60%가 주거지를 잃었다.
필수 서비스의 복구와 핵심 기반 시설의 건설을 위해 약 263억달러(약 38조6500억원)가 18개월 안에 필요하다고 예상되며, 이는 전체 자금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이 비용은 유엔이 작년에 발표한 필요액과 유사한 수준이다.
보고서 저자는 인도주의적 활동과 함께 긴급 구호에서 대규모 재건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 간의 전쟁으로 관심이 이동함에 따라 가자 지구의 복구 문제가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