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2% 이상 상승하여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집중되며, 반도체, 2차전지, 건설주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상승한 6388.47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26일 기록한 최고치인 6307.27을 약 2개월 만에 넘는 수치이다. 또한,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여 1179.03으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8.7원 하락한 1468.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이란의 2차 협상 참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었다. 이로 인해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고, 건설, 전기·전자, 기계·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 증가 기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리스크 완화와 실적 모멘텀 증가로 한국 증시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환율 흐름도 상승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형주 위주로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