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채권혼합형 ETF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며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와 퇴직연금 자산 비중 제한 규정이 맞물려 채권혼합형 ETF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21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종목은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으로, 1728억원이 유입되었습니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도 119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 두 종목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목을 25%씩, 채권을 50% 편입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키움투자자산운용도 동일 구조의 ETF를 상장하며 관련 상품군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퇴직연금 제도와 관련된 구조적 흐름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채권혼합형 ETF는 연금 계좌 내 자산 규제를 활용한 투자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우회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채권혼합형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어 있어 연금 계좌 내에서 실질적인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수익성을 추구하기 위해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같은 성장 업종 투자와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상품 다각화 흐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자산운용은 1Q 200채권혼합50액티브 ETF를 출시하였고, 한화자산운용은 PLUS 은채권혼합을 준비 중입니다. 채권혼합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산운용사 간의 상품 출시 경쟁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증시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퇴직연금 내 안전자산 영역에서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채권혼합형 ETF는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 대안으로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