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과 회동하고 있는 가운데, 퀄컴의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추론 칩 사업과 차세대 모바일 및 AI 메모리 공급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몬 CEO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측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퀄컴이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솔루션을 공개하고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메모리 공급망을 점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퀄컴은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칩 사업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메모리 조달이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AP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지만, 최근에는 차량용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온디바이스 AI에 이어 데이터센터 AI 추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몬 CEO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담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와 LPDDR6X 메모리 샘플 제공을 시작했다.
이번 방한에서 SK하이닉스 방문이 눈에 띈다. 퀄컴과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협력해온 반면, SK하이닉스와의 직접 회동은 드문 일이다. 퀄컴이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면서 메모리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퀄컴이 AI와 차량용, 엣지 디바이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메모리 협력을 넓히고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