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패드 에어'의 디스플레이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로써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와 미니에 이어 태블릿 시리즈 전체를 OLED로 전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애플에 OLED를 공급하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말이나 내년 1월쯤 아이패드 에어용 OLED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아이패드 에어에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에어의 출시 예정일은 내년 3월 또는 5월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패드 프로보다 아이패드 에어가 더 많이 판매되는 편이었다"며 "아이패드 에어는 OLED를 적용하여 사양과 제조 원가를 낮추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아이패드 에어에는 싱글 스택 발광층,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박막트랜지스터(TFT), 하이브리드 기판을 특징으로 하는 OLED가 적용될 예정이다.
애플은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까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기반 액정표시장치(LCD)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모든 태블릿 제품에 OLED를 적용하게 된다. 애플은 이미 아이패드 프로, 미니, 맥북 프로에 OLED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유리한 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태블릿용 OLED 수요는 2025년 1100만대, 2026년 1300만대, 2027년에는 21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애플의 비중은 약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용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된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