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의 재창업 지원사업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실패가 끝이 아니라 다음 도전을 위한 자산' 정책이 확산되면서 재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경쟁률은 약 20대1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신청 기업이 두 배 이상 증가하여 경쟁이 치열해졌다.
최근 3년 간 경쟁률도 급증했는데, 2024년 4.2대1, 2025년 8.7대1에서 올해 20대1로 상승했다. 재도전성공패키지는 폐업 이력이 있는 예비 재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실패 원인 분석, 재창업 교육,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재창업 자금 지원사업에서도 경쟁률이 높아졌는데, 올해 재창업자금 경쟁률은 1.42대1로 상승했다. 이는 재도전 창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창업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는 폐업 증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폐업자 수는 2021년 88만4454명에서 2024년 100만7650명으로 늘어나며 '폐업 100만명 시대'에 진입했다.
정부의 정책 변화도 재도전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이에 맞춰 중기부는 올해 재창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도전성공패키지와 재창업자금 융자 등을 통해 750개 기업을 약 1150억원으로 지원하고, 2000억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재도전응원본부 운영협의회'를 출범시켜 재도전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