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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로 10만원에 구매 가능한 '얼굴' 유행 현상 증가!

올해 중국 콘텐츠 시장에 인공지능(AI) 숏폼 드라마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AI 배우'를 만들기 위해 개인의 얼굴 데이터를 사고파는 '얼굴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올해 시장 규모는 240억위안(약 5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초상권

이정원기자

Apr 10, 2026 • 1 min read

올해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숏폼 드라마가 급부상하며 'AI 배우'를 만들기 위해 얼굴 데이터를 사고파는 '얼굴 매매'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은 240억위안(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초상권 침해와 보안 위험이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매일경제신문(NBD)은 중국 배우들의 구인·구직 단체 대화방에서 초상권을 영구 귀속하는 조건으로 'AI 배우 모집' 공고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용료는 500~1500위안(10만~30만원)인데, 어떤 업체는 100위안(1만9000원)에도 얼굴을 사겠다는 곳도 있다.

업체들은 매우 적은 비용으로 개인의 얼굴 권리를 영구히 얻을 수 있다. 얼굴 패키지 상품을 내놓아 1만~2만위안(220만~430만원)을 지불하면 드라마 한 편에 최대 50명의 AI 얼굴을 사용할 수 있다.

AI 숏폼 드라마는 경제적으로 유리하며, 고품질 드라마 제작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그러나 불법 활동도 늘고 있어, 일반인이나 인플루언서의 얼굴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에서 유명했던 AI 드라마 '도화잠(桃花簪)'은 여러 사람의 얼굴을 무단 도용한 적으로 플랫폼에서 제재를 받았다.

무명 배우나 단역 배우들은 AI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헐값으로 계약을 맺고 있거나, 출연 계약서에 독소 조항으로 얼굴 권리를 박탈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로 중국 당국은 AI 초상권을 규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무단 얼굴 합성 및 권익 침해 행위를 엄중히 단속 중이다. 최근 '디지털 가상인 정보 서비스 관리법(의견수렴안)'을 발표해 타인의 동의 없이 가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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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