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하루에 한두 잔의 와인을 마실 경우 노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효과는 여성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루 약 200ml의 와인을 마신 남성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약 0.4년(5~6개월) 더 젊은 생물학적 나이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알코올이 아닌 와인에 함유된 비알코올 성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다른 주류에서는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성에서는 이 같은 이점이 관찰되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여성과 남성의 알코올 대사 방식과 호르몬 구조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탈리아 남부 카사마시마에 위치한 LUM 대학 연구진이 약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생물학적 노화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혈액 샘플을 바탕으로 호르몬, 지질, 염증 관련 물질 등 36가지 지표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루 약 200ml의 와인을 마신 남성은 비음주자보다 약 0.4년 더 젊은 생물학적 연령을 보였습니다. 의료진은 와인이 폴리페놀의 주요 공급원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이러한 성분은 노화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구진은 흡연이나 비만과 같은 생활 습관이 노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건강한 식습관은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국제 공중보건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와인 소비가 남성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