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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유 대란 예고, K-정유 '글로벌 공급망 핵심' 부상!

중동 리스크가 항공유 시장을 직격하고 있다.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수출 제한에 나서는 등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항공유 가격은 4월 초 배럴당 238달러를 돌파했다. 전쟁 발생 전인 지

이정원기자

Apr 08, 2026 • 1 min read

중동 지역의 리스크가 항공유 시장을 직격하고 있다. 항공유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수출 제한에 나서는 등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항공유 가격은 4월 초 배럴당 238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쟁 발생 전인 지난 2월 평균 가격보다 약 160% 급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과 태국 등에서 석유제품 수출 제한이 발생하면서 베트남 등 일부 국가의 항공유 수입이 차단되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자국 공항에서 외국 항공사들의 급유를 제한했고, 이로 인해 비엣젯항공과 베트남항공은 한국-베트남 일부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에서도 항공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으며, 호주도 수급 불안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항공유 핵심 공급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정유 4사는 작년에 약 8600만 배럴의 항공유를 세계에 수출했으며, 이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한국은 중질유 중심의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세계 5위권의 정제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도화 설비와 안정적인 해상 물류망,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가 한국의 항공유 수출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평가된다.

특히 항공유는 공항 급유 체계와 재고 운영, 선박 운송까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한국의 항공유 생산과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글로벌 항공·물류 체계에 파장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항공유 대란이 일어나면서 한국 항공유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항공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원유 수급 안정화, 정책 지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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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