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이 급반등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원·달러 환율도 1470원대로 급락했습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7.56포인트(6.87%) 상승한 5872.3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53.12포인트(5.12%) 상승한 1089.85로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장 초반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결과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격히 안정화되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6원 하락한 1470.6원에 마감했습니다. 또한 국제유가도 휴전 발표 이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브렌트유와 WTI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었습니다.
증권가는 유가·환율·금리가 안정화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2주간의 잠정 휴전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이 시작되어 전쟁에 따른 주가 조정 압력을 극복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