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0대 폐암 환자가 655억 원 상당의 재산을 아내에게 남기기로 결정함으로써 전처 가족과의 갈등이 불거진 사건이다. 중국 하이난 출신인 허우(61)는 28세 연하인 아내 리 위안(33)에게 자신의 재산을 일괄 상속할 것이라 밝혔다.
두 사람은 12년 전 허우가 운영하던 물류업체에서 만나게 되었으며, 허우는 이미 전처와 이혼한 상태였다. 그러나 허우는 후에 리와 결혼하고 다섯 살 아들을 두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허우는 아내 리의 간호를 받으며 투병했고, 이후 전 재산을 아내에게 남길 의사를 밝히게 되었다.
이 결정에 대해 전처와 자녀들은 반대 의견을 내며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일부는 "자녀들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비판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실제로 곁을 지킨 배우자에게 재산을 남기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