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전자 분야의 신기술(NET) 인증 건수가 처음으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신청 건수가 최저 수준에 이르는 등, 신기술 인증이 줄어든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전년에는 전기·전자 분야 NET인증이 9건으로 기록되었는데, 이는 전체 신규 인증 중 14%에 해당합니다. 이로써 전기·전자 분야 NET인증 건수가 처음으로 10개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NET는 산업통상부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기술 혁신 인증 제도로, 혁신적으로 개선된 우수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2006년부터 총 1817개의 기술이 이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 또는 6년으로 여타 정부 인증 대비 높은 신뢰도를 자랑합니다. 그 중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사용된 기술이 대표적으로 소개되며, 현재 유효한 인증을 받은 기술은 125개입니다.
전자업계는 NET인증이 줄어든 이유를 기술 장벽이 지나치게 높아진 데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기·전자 분야는 다른 업종에 비해 통과율이 낮아, 지난해에도 최종 인증을 받은 기술은 12.3%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전체 통과율 17.1%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지난해 전기·전자 분야 NET인증 신청이 최저 수준인 73건으로 줄어든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NET인증은 중소기업들에게 중요한 공신력을 지닌 인증 중 하나로, 신규 시도가 줄어든 만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 전기·전자업계의 혁신 여력이 떨어지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