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으로 선정된 사진은 어린 이베리아 스라소니가 사냥한 설치류를 담은 '날아다니는 설치류'다. 이 사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야생동물 사진 공모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상'에서 선정됐는데, 이번 대회에는 8만5000명 이상이 참가해 24장의 사진이 최종 후보로 뽑혔다.
오스트리아 사진작가 요제프 슈테판이 촬영한 '날아다니는 설치류'는 '피플 초이스 어워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스페인 중부의 토레데 후안 아바드에서 은신한 채 야생 이베리아 스라소니를 촬영한 것으로, 스라소니는 한때 멸종 위기에 처했지만 국가적인 보존 노력 덕에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총 4장의 작품이 준우승작으로 선정됐는데, 자동차 앞에서 싸우는 새끼 곰 두 마리, 쓰레기 매립장 인근의 플라밍고떼, 경쟁 수컷의 잘린 머리와 함께하는 사슴, 휴식을 취하는 북극곰 가족 등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