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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공업, 최첨단 MRV 구축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타이어 산업의 순환경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전주기 MRV(측정·보고·검증)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의 에코디자인 규정(ESPR)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규제 속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이정원기자

Mar 26, 2026 • 1 min read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타이어 산업의 순환경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전주기 MRV(측정·보고·검증)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의 에코디자인 규정(ESPR)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규제 속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최근 타이어 업계는 EU가 지난 2024년 7월 발효한 에코디자인 규정에 거대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 해당 규정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 재생원료 비율, 탄소배출량 입증 등을 규정하고 전주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요구한다. 특히 내년부터 타이어가 우선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유럽 수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우리 기업에는 이 규정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KTC는 대한타이어산업협회 및 관련 기업·지자체·연구기관과 함께 타이어의 제조부터 판매, 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관리하는 통합 지원망을 가동했다. '측정 기술 고도화' '신뢰성 있는 데이터 시스템 구축' '수출 지원을 위한 국제적 대응체계 운영' 등 3대 전략이 핵심이다.

우선 친환경 타이어 소재 개발과 정밀 측정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충북 충주에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8년까지 190억원 규모 '신소재 관련 개발센터'를 구축한다. 친환경 엘라스토머와 같은 신소재 성능을 공신력있게 평가하기 위함이다.

또 폐타이어 재활용 소재의 전과정 데이터베이스(LCI DB)를 표준화하고, 재생카본블랙(rCB) 등 복합 소재에 대한 매스밸런스(Mass Balance) 산정법도 개발한다. 그동안 1년 단위의 추정치에 의존했던 국내 폐타이어 재활용 데이터를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정교한 MRV 측정 기술로 전환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장부 기반 데이터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AX를 접목한 것도 KTC만의 차별점이다. KTC는 타이어 제조업체 및 AI 전문기업과 협력해 '실시간 전주기 디지털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제조 실행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MES-EMIS) 플랫폼을 통해 폐타이어의 발생부터 재생산까지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이 데이터는 전과정평가(LCA)와 자동으로 연계되어 공급사, 제조사, 수요사뿐 아니라 ESG 평가자까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향후 EU가 요구할 '디지털 제품 여권(DPP)' 대응의 핵심 무기가 될 전망이다.

KTC는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기술 장벽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국제 활동도 강화한다. 비교 가능한 LCA 평가 모델을 개발해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단체 표준에 부합하는 분석 알고리즘과 데이터 플랫폼을 설계·운영한다.

이와 함께 '폐타이어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수출 현장에서 겪는 탄소 규제 관련 애로사항을 기술적으로 해결해 주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친환경 타이어 시장이 2033년 약 1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국제적 공신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 시대에 국내 타이어 업계의 핵심 경쟁력은 신뢰성 있는 타이어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KTC가 보유한 57년의 계량·계측 노하우와 시험·인증 역량을 총동원해 K-타이어 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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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