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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최후통첩' 전달! 중동전쟁으로 인한 전기료와 물가 상승에 대한 압박 지속중

에너지 시설과 핵시설을 겨냥한 상호 공격이 지난 4주간 이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이란에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불응 시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전기요금과 물가를 동시에 압박하는 '에너지발 복합

이정원기자

Mar 22, 2026 • 1 min read

에너지 시설과 핵시설을 겨냥한 상호 공격이 지난 4주간 이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이란에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불응 시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전기요금과 물가를 동시에 압박하는 '에너지발 복합 위기'가 더욱 커진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의 선제 타격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미국의 대이란 압박은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란이 해협 개방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실제 에너지 시설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이란의 보복과 추가적인 해협 봉쇄로 이어지며 군사 충돌이 한층 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현실화될 경우 국제유가 급등은 물론, 한국과 같은 에너지 수입국의 전기요금과 물가 상승 압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건형 경기대 무역학과 교수는 “결국 중동발 전쟁 장기화는 국제유가 상승을 넘어 전기요금과 물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복합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요금 안정과 물가 관리가,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수급 구조 전환과 효율 개선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이 같은 충격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은 최근 공격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며 전쟁의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아살루예 정제시설을 타격한 데 이어 북부 카스피해까지 공격 범위를 넓혔다. 이란 역시 카타르 라스라판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시설과 쿠웨이트 정유단지 등을 공격하며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양측은 핵시설까지 공격 대상으로 포함시키며 충돌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이 미·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데 이어, 이란도 이스라엘 디모나 핵시설이 위치한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정면 충돌 양상을 보였다. 전쟁이 에너지 인프라를 넘어 전략시설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장기전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는 한 달 새 50% 이상 급등하며 북해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섰다. 중동 주요 수송로와 생산시설이 동시에 위협받는 상황에서 시장은 공급 차질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원유와 LNG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상 연료비 상승은 곧 발전단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시차를 두고 전기요금 인상 압력으로 작용한다. 이미 누적된 한국전력의 재무 부담까지 고려하면 추가 요금 조정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물가 측면에서도 충격은 본격화되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운송비와 생산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대표적인 비용 상승 요인으로, 석유제품 가격 상승은 곧바로 물류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전기·가스요금 인상까지 겹칠 경우 서비스 가격 전반으로 확산되는 '2차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계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은 이미 높은 전력비 부담에 직면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업종은 전력비 상승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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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