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왕세자의 아들인 마리우스 보르그 호이비에게 현지 검찰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7년 7개월을 구형했다. 이는 노르웨이 왕실 역사상 이례적인 사태로, 왕세자비는 39개 혐의를 유죄로 판단받았다. 호이비는 왕세자의 의붓아들로, 왕위 계승권은 없지만 왕실에서 자란 경험이 있다.
호이비는 2024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아파트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총 40건의 혐의 중 4건이 성폭행과 같은 중범죄로 확인됐다. 그는 의식이 없는 피해자에게 성폭행을 저지르고 촬영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며, 전 연인들에게 학대, 살해 협박, 난폭 운전, 마약 소지 등의 혐의도 있다.
현재 재판 중인 호이비는 일부 혐의를 인정하되, 여성의 중상을 입힌 혐의 외에 학대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총장은 여성에 대한 명예훼손을 심각한 범죄로 본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노르웨이 왕실은 호이비의 성범죄와 그의 모친 메테마리트 왕세자비의 미국 미성년자 성범죄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왕세자비는 판단력이 부족했다며 엡스타인 피해자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