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물 사냥꾼이 심해에 가라앉은 난파선에서 약 6000억원에 달하는 보물을 회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금화 500개의 행방을 알리지 않은 채 출소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토미 톰슨(73)은 난파선 인양 작업 자금을 횡령한 후 도주 생활을 하다가 수감되었으며, 10년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습니다.
톰슨은 1988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안에서 1857년 침몰한 'SS 센트럴 아메리카호(황금선)'에서 상당량의 보물을 발견한 인물입니다. 이 배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갓 주조한 황금 13.6톤이 실려 있었으며, 1857년 금융 공황을 일으킨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톰슨은 투자자로부터 1270만달러를 받아 금괴와 금화를 발견한 뒤 판매했지만, 수익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아 소송을 당했습니다.
톰슨은 해저에서 회수한 금괴와 금화의 가치가 최대 4억달러에 달한다고 고소장에 따르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톰슨은 도피 생활과 사라진 금화 500개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다가 2015년 법정 모독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연방법은 일반적으로 법정 모독죄에 대한 징역형을 18개월로 제한하지만, 톰슨의 경우 무기한 구금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구금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돼 구금이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