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선택하여 차세대 그룹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해온 국내 대기업 협업 도구 시장에서 구글이 대형 레퍼런스를 획득한 첫 사례이다. 두 기업 간의 경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협업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으로 불거졌다.
농심은 6000명을 포함하는 전 조직에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파편화된 온프레미스 환경을 클라우드로 통합하는 대규모 전환을 포함한다. 농심은 그룹웨어와 시스템 데이터를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이관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통합하여 최적의 업무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계획했다. 이 프로젝트의 정식 가동은 오는 8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이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내재화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제미나이는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능으로 실무진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농심은 AI를 활용한 검사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강화해왔으며, AI 이미지 분석 시스템과 사내 챗봇을 개발 중이다.
이로써 농심은 글로벌 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차세대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련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이 국내 대기업 협업 플랫폼 시장에 대한 변화의 예측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성능과 AI 연동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진출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