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도 매머드급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도 문을 열면서, 국내외 기업 간의 사업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총 2조805억원을 투자하여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GPU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국내 산학연이 AI 개발과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선정된 사업자는 올해 안에 GPU 자원을 구매하고 구축하여 서비스를 시작해야 하며, 2031년까지 5년간 유지보수와 운영을 맡게 될 것입니다.
올해 사업의 주요 변화는 사업자 참여 범위의 확대입니다. 이제 '국내에서 GPUaaS 제공 및 운영이 가능한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외산 CSP의 참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CSP와 외국계 기업이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자 선정의 주요 기준은 경제성과 대규모 클러스터링 역량입니다. 클러스터링 제안 규모가 클수록 높은 점수를 받게 되며, 최신 GPU를 사용하고 최첨단 기술을 제안할 경우 가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보안성 확보를 위한 인증 현황과 계획도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사업 신청은 다음달 13일까지 NIPA 사업관리시스템(NXT)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될 예정이며, 오는 20일에 사업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4월 중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5월에 최종 사업자를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