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야간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향의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철강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확산과 함께 전기요금 부담까지 늘어나면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철강업계는 최근 기후환경에너지부와 산업통상부에 전기요금 개편과 관련된 의견을 전달했다. 정부는 1분기 중 계절·시간대별 요금제(계시별 요금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산업 특성에 맞는 요금제 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되면서 낮 시간대 전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정부는 낮 시간대 요금을 낮추고 야간 요금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이러한 요금제 개편이 산업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야간 가동을 통해 상쇄해온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산업경쟁력이 더욱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철강산업의 '그린 경쟁력' 확보에도 도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 발전 등 자구책을 마련하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