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사이버보안 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이뤄졌지만, 국내 보안 기업 간 M&A는 단 두 건에 그쳤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총 400건의 사이버보안 M&A가 이뤄지며 거래 규모는 96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M&A는 클라우드 보안, 아이덴티티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국내 보안 기업 간 M&A는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 기업 모니터랩과 엔드포인트 탐지 대응(EDR) 전문기업 쏘마, 그리고 문서중앙화·데이터 보안 기업 사이버다임과 팬타랩 간의 인수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세계 시장에서는 10억달러 이상의 거래가 8건, 1억달러를 초과한 거래는 38건에 달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M&A 건수와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이는 국내 보안 시장 규모가 작고 성장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국내 보안 기업들이 대형 M&A를 주도할 자금 여력이 부족하다는 한계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오픈 API 기반의 개방형 전략을 펼쳐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업과의 연동을 적극 추진하여 해외 진출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교수의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