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D램 가격을 100% 이상으로 인상하는 결정을 확정했다. 지난 1월에 70%로 협의된 가격 인상폭이 한 달 만에 더 커졌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인한 메모리 수요 증가가 D램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달 주요 고객사와 1분기 D램 가격을 최종 결정했다.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100% 수준으로 인상되었으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두 배로 올랐다. 일부 고객사와 제품은 100%를 초과하는 인상률을 적용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D램 가격 협상을 마무리하고 일부 해외 고객이 이미 입금을 완료했다"며 "1월과 2월 사이의 가격 변동이 반영돼 추가 인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D램과 낸드의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상황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투자 증가로 인해 AI 서비스 사업자들이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D램 공급량이 제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