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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판 블프가 사라졌다? K-가전 프리미엄 전략이 논란의 중심!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전역에 확전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에 비상등이 켜졌다. 당장 이슬람권 최대 소비 시즌 '라마단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 대대적으로 시작한 라마단 마케팅도 안전을 이유로 최소화한 상태로

이정원기자

Mar 03, 2026 • 1 min read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국내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비상 모드에 돌입했다. 이슬람권 최대 소비 시즌인 '라마단 특수'가 예상대로 일어나지 않았으며, 라마단 마케팅 활동도 안전 문제로 인해 최소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판매 감소와 냉난방공조(HVAC) 설비 등의 예비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라마단은 17~18일부터 시작해 19~20일까지였으나, 지난달 28일에 발생한 사태로 인해 일반적인 소비 특수가 사실상 무산되었다. 주요 가전 업체들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반적으로 라마단 기간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이프타르(Iftar, 일몰 후 첫 식사) 문화를 겨냥해 대용량 냉장고, 조리기기, TV 등의 수요가 급증하는 '중동판 블랙프라이데이'와 유사한 현상이 일어나곤 했다.

전세계적인 라마단 소비 시장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던 가운데, 중동 지역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추진 중인 냉난방공조(HVAC) 등의 신사업에 암초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소비 침체가 장기 소비 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과 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건설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물류, 유가, 환율 등이 당장의 중동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동 지역의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는 중동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hardware #technology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