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1000억원의 매머드급 예산이 투입되어 정부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 사업의 주관 기업을 선정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이번 사업은 총 1만5000장의 GPU를 보유하고 클라우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사업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주에 '첨단 AI 반도체 서버 확충 및 통합 운영 환경 구축'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주관사 선정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추경 예산을 통해 추진된 1차 사업의 후속으로, 대규모 GPU 자원을 추가로 확보하여 서버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가 GPU 구매, 인프라 구축, 운영을 담당하고 이후 수요 기업에게 '서비스형 GPU(GPUaaS)' 형태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대규모 첨단 GPU를 시장에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기 때문에, 국내 CSP 간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수주 경쟁은 기존 사업자와 신규 도전자 사이의 경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NHN클라우드,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가 선정되었던 것과는 조금 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에는 엘리스그룹 등 새로운 참여자들이 추가되고, 쿠팡의 재도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특정 제조사의 최신 칩 확보 여부를 절대적인 평가 기준으로 삼지 않을 계획이며,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에 한정된 예산 내에서 어떻게 최적의 컴퓨팅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GPU 가격 급등으로 인해 물량을 확보하는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